50살 헬로키티 이긴 6살 라부부? SNS 언급량으로 알아보는 라부부 VS 헬로키티
- Admin
- 8월 5일
- 2분 분량

📌 50살 헬로키티를 이긴 6살 라부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캐릭터, 라부부
데뷔 6년 차에 불과한 라부부가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키티를 이긴 라부부 열풍

2024년 초만 해도 라부부의 언급량은 헬로키티보다 10배 이상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4월, 블랙핑크 리사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를 계기로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9월에는 태국 배우들의 언박싱 콘텐츠와 인도네시아 SNS 커뮤니티의 반응이 확산되며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신상 라인 및 블라인드 박스 출시와 셀럽들의 인증샷이 이어지며 언급량은 가파르게 증가했고 2025년 7월에는 헬로키티 언급량 대비 최대 6배 이상 높은 언급량을 기록했습니다.
라부부 열풍, 그 뒤에는 팝마트

라부부는 중국 아트토이 기업 팝마트(Pop Mart)의 대표 IP입니다. 팝마트는 2010년대 초 아트 토이 시장에 진출해 2016년 블라인드 박스 판매 방식을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라부부를 비롯해 스컬판다, 몰리, 하치푸푸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강력한 IP 경쟁력을 갖추었고 현재는 글로벌 팬덤까지 확보한 아트토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팝마트, 이미 산리오 뛰어넘었다고?

그렇다면 팝마트와 산리오, 어떤 브랜드가 더 잘 팔리고 인기가 있을까요? 시가총액과 매출 모두 팝마트가 각각 약 411억 달러, 17억 달러로 산리오를 크게 앞섭니다. 멘션량도 2025년 6월, 팝마트가 산리오를 처음으로 앞섰지만 누적 멘션 수는 여전히 산리오가 압도적입니다. 팝마트의 누적 언급량은 약 1,350만 건, 산리오는 약 5,690만 건으로 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매출과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팝마트가 우위에 있지만 대중적 인지도 기반에서는 산리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팝마트 캐릭터 언급량 TOP5

팝마트 언급량 중 라부부가 약 695만 건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하며 단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스컬판다가 약 132만 건으로 10.8%, 디무와 몰리가 각각 약 83만 건, 81만 건으로 6~7%대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라이베이비 역시 비슷한 수준의 언급량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팝마트 언급의 절반 이상이 라부부에 집중되어 있어 단일 캐릭터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산리오 캐릭터 언급량 TOP5

헬로키티가 약 1,165만 건으로 전체의 24.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쿠로미가 약 738만 건(15.4%), 시나모롤이 534만 건(11.1%), 마이멜로디 409만 건(8.5%), 폼폼푸린이 352만 건(7.3%)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5개 캐릭터가 전체 언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특정 캐릭터에 쏠림 없이 다채로운 팬층이 분산되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산리오가 다양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팬덤을 구축해왔음을 보여줍니다.
브랜드별 HOT 포스트

라부부는 이제 소유 여부를 넘어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0 Labubus owned’ 처럼 라부부를 갖지 않은 사람들의 입장을 유쾌하게 표현하거나, 트렌드에 대한 거부감을 담은 밈들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산리오는 공식 계정 콘텐츠와 브랜드 콜라보 중심의 비주얼 콘텐츠가 꾸준한 인게이지먼트를 이끌어내며 안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팝마트는 리셀 대란, 산리오는 콜라보 대란

언급 양상을 살펴보면, 팝마트는 ‘구하기 어려운 라인을 소장했다’는 인증과 ‘셀럽의 인증샷’을 중심으로 대화가 형성됩니다. 리셀 시장에서의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팬덤의 핵심으로 작용하죠. 반면 산리오는 특정 캐릭터와 함께하는 일상, 굿즈 활용, 감정적 애착(캐릭터 생일 축하 등)을 드러내는 언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팝마트는 소유하고 산리오는 함께한다

팝마트와 산리오는 모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지만, 소비자와의 관계를 맺는 방식은 뚜렷하게 다릅니다. 팝마트는 희소성 있는 라인을 수집하고 리셀하는 ‘소유 중심’의 소비 구조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열기를 확산시키는 반면, 산리오는 일상 속에서 캐릭터와 ‘함께하는’ 감정적 연결을 통해 장기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접근에도 불구하고, 두 브랜드 모두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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